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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주민이 쓴 글

따뜻함을 담은 반찬과 학습지

신정5동 ○○○

2019년 신정5동으로 이사를 오고 난 후 이혼과 외벌이, 홀로 양육으로 많이 지쳐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언니가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한부모가정 신청 해볼 것을 권유 하였습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도움을 받는 것 자체가 저에게 익숙한 일이 아니었기에 몇 번의 고민을 하다가, 곧 입학할 아이 걱정에 용기를 내어 신정5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상담 하려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을 했음에도 입이 쉬이 떨어지지 않고 많이 긴장이 되었지만,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어렵게 말을 꺼내는 저에게 부담스럽지 않도록 노력하는 사회복지 선생님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상담 후 저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부분이 반찬지원과 학습지지원이었습니다.

외벌이를 하면서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여의치 않고, 맡기게 되더라도 항상 아이들이 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 할까봐 걱정이었고 애들 공부도 제대로 챙길 수 없는 입장이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 걱정이 깊어질 때 사회복지선생님께서 학습지 지원대상자로 추천해주겠다, 그리고 반찬지원이 나왔으니 시간되면 방문을 해 달라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항상 미안했고 고마웠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학습지 선생님이 오셔서 애들을 봐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뿐만아니라 맛있고 정성스러운 반찬을 손수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방법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열심히 아이들과 잘 생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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