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보았던 그림 전시회와는 완전 차원이 다른 새로운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과학 전시회인지, 예술전시회인지, 어리둥절할 때 이번 전시는 예술과 과학을 접목해 색과 빛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국내에서 보기가 드문 전시입니다.
이번 특별 기획 전시는 #울산문화예술회관 개관 25주년 기념으로,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1전시장에서 ‘색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전(展)’입니다.
전시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이며,이 기간에는 휴관 일이 없습니다.
전시 입장권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또는 현장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10인 이상 단체, 회관 유료회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으로 할인받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전시 기간 동안 별도로 마련된 방역지침에 따라 전시장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입구를 부분 통제합니다. 출입 시 발열 체크와 등록부 작성, 손 소독제 사용, 동선에 따라 거리 두기 관람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장 이용수칙에 따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Carlos Cruz-Diez)는 1923년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활동하며
색과 빛에 대해 연구한 옵-키네틱 아트(Optical-Kinetic Art) 작가입니다.
“색이란 무엇인가?”
그의 작품은 이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색채 유도
1963년 크루즈-디에즈는 파란색 선을 인쇄한 뒤 우연히 검은색 선을 겹쳐 인쇄하자 보색인 노란색이 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색도 빛처럼 공간적 속성이라는 것을 알게 된 작가는 이 작품을 ‘보색 잔상’ 원리로 정의합니다.
색채 추가
1959년에 탄생한 이 시리즈는 두 가지 이상의 색이 섞일 때 새로운 색이 탄생한다는 기본적인 원리에서 시작합니다. 물감은 섞으면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크루즈-디에즈는 실제로 섞지 않고, 섞여 보이는 현상을 만들어 냅니다.
서로 색이 다른 촘촘한 세로 선들을 배열하게 되면 그 맞닿은 경계선에서 새로운 색이 탄생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초록색과 빨간색을 예로 들면 겹쳐진 중간 지점에서 노란색이 나타나는 것으로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변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 가득 공간
1965년 시작한 이 작품은 빨강, 파랑, 초록이라는 빛의 3 원색으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사람은 살면서 순수한 원색을 볼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원색으로 가득 찬 이 작품 안에서
관람객은 완전한 단색의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색채 공간
색채 추가에 기반하여 1993년부터 새롭게 이어지고 있는 크루즈-디에즈의 최근 연작입니다.
작가는 색채 추가에 금속 검은 선을 추가하여 입체 조형을 만들었는데
이 금속 선은 미세한 기울기 변화를 가지고 있어 관람자가 움직일 때마다 변화하는 색깔을 볼 수 있습니다.
색 간섭 환경
1974년 처음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프로젝터에서 상영되는 일정한 간격의 세로 빛들로 가득 채운 공간입니다.
여기에서는 빛의 방향에 대한 착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모아레의 원리에 기반한 것입니다. 모아레는 격자무늬의 패턴이 두 개 이상 겹쳐질 때 나타나는 착시현상을 말합니다.
이곳은 어린이를 위한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활동 감상지를 통하여 꼬마 크루즈 디에즈가 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얼리버드 관람객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요
전시장 방문하고 관람 인증을 개인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나만의 부채 만들기 키트를 드리고 있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전시인 크루즈 디에즈 전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을 바랍니다.
[색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전]
전시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
전시 기간 : 2020년 8월 1일~8월 30일
입장료 :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주차료 : 3시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