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홍보관장 김성수
2000년부터 매년 울산을 찾는 겨울철새 떼까마귀는 올해 약 13만 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오는 달은 10월 중순이며, 가는 달은 이듬해 4월 말이다. 약 180일을 머문다.
떼까마귀는 먹이를 찾거나, 잠자는 장소 등 무리지어 이동하는 새이다.
이는 포식자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전략이다. 떼까마귀가 무리지어 비상하는 행동을 군무라 표현한다. 그러나 그들은 포식자로부터 살기위해 일정한 날개짓보다 눈속임을 하기위해 어지렵게 날아다닌다.
떼까마귀의 주식은 낙곡이다. 똥은 차량, 전깃줄이 통과하는 보도위 등에서 발견되어 생활에 불편을 주기도하지만 중성이다. 성조의 경우 하루 배출량이 약 10g이다. 낙곡을 먹고 거름으로 배출해 농사에 도움을 주는 익조이다.
울산을 찾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접근한다.
첫째, 겨울철새로 자연적으로 따뜻한 울산을 찾게 된다. 단 기온에 따라 유동적이다.
둘째, 먹이가 풍부하다. 주로 울주군에 많은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잠자리를 중심으로 반경 100km∼150km까지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 먹이를 찾는다.
셋째, 수리부엉이, 말똥가리, 참매 등 포식자로부터 생존할 수 있는 넓은 대나무숲이 있다. 대나무숲은 밀도가 높아 포식자가 접근하기가 어렵다.
떼까마귀가 잠자는 태화강 삼호대숲 지역에 서식하는 텃새와 철새는 매년 평균 68종 350,571마리가 관찰된다.(2010.1.1.∼ 2019.12.31.) 떼까마귀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은 평균 일출전 30분이며, 저녁 잠자리로 돌아오는 시간은 유동적으로 조도의 영향을 받는다. 농촌의 축산 농가 증가로 인한 곤포사일러지 증가로 떼까마귀의 먹이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개체수 증가는 유동적이다.
울산 남구는 떼까마귀의 가치성을 인식하여 철새관광진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홍보를 위해 철새홍보관을 2019년 12월 23일에 개관하였으며, 현재까지 방문자 누적수는 6,215명(2월 19일 현재)이다.
<철새홍보관 위치>
코로나19
빨리 잠재우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