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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소소한 정이 생활의 버팀목이 됩니다

신정2동 ○○○

저는 어린 자녀 둘을 데리고 어렵게 살고 있는 모자가정 세대입니다.,

남편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끈기가 없어 한 가지 일을 오래 못하는 성향 탓에 이 일 저 일 전전하다 창업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정말 잘 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저를 설득하여 본인은 물론 제 명의까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가게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시작한 창업인데다 경기도 좋지 않아 결국 폐업하게 되면서 저희 부부는 잦은 다툼 끝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혼 후 혼자 일하랴, 아이들 돌보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는 생활에 점점 지쳐 삶의 질보다는 생활 유지에 급급한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지인의 말을 듣고 행정복지센터에 한부모가정을 신청하여 지원 받게 되면서, 밑반찬 지원 사업 대상자로도 선정되어 아이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있는 반찬을 지원 받아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들 자기 한 몸 챙기기도 바쁜 세상에서 이렇게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분들이란 생각을 하면서, 이런 좋은 지원들을 많이 받고 있으니 더욱더 아이들을 잘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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