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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다

남구명예기자 김운부

1962년 2월 3일 울산공업지구로 지정되어 비료, 정유공장이 건설되면서 베이비 부머는 불철주야 일해 자식교육에 열중했다.

현재 청년들은 부모의 적극적인 교육열 덕분에 석사이상의 학력과 다양한 스펙을 갖추었다. 그러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의 발길은 갈 곳을 잃었다.

그 중 취업이나 시험 합격을 기약없이 기다리며 허송세월 하기보다 ‘창업’으로 눈을 돌린 현명한 청년들을 만나보았다.

먼저 만나 본 청년은  냉방시스템의 실외기 청소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평소 무관심한 실외기서 일어나는 화재가 가전제품의 52%를 차지해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작업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햇볕 적은 오전, 오후에 직원을 배치하여 작업능력을 높여나가며 집중적으로 더 세밀하게 청소하고 관리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찾아간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에서는 미술, 디자인을 학습한 젊은 여성들이 작품개발에 몰두하고 있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유리에 금속산화물을 녹여 붙이거나 표면에 안료를 구워서 붙인 색판 유리조각을 접합시키는 방법으로 구리, 철, 망가니즈로 채색한 유리판으로 교회, 성당에 주로 사용 된다고 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조명, 화장대 소품 등의 고객층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뿐인 공간, 하나뿐인 디자이너로 개개인 맞춤 디자인에 한 발 앞서는 헤어공간도 탄생했다.

20대 디자이너 12명을 채용해 일자리를 마련하고, 장시간 미용시술을 하는 고객들을 위해 2층에 개인업무 차를 마실 공간을 제공하는 등 젊은 청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되었다.

타지역에서 온 창업자는 남구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여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창업 청년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시장조사에서 남구일자리종합센터를 검색하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남구에는 창업지원을 해주는 남구 일자리종합센터가 있다.

예비 창업가들을 위해 창업 마인드 교육, 창업 역량 강화 교육, 법률, 특허, 세무 프로그램 교육에 이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인들의 멘토링까지 사업의 시작부터 안정화까지 전격적으로 지원한다. 또, 사무공간, 물류 공간을 제공하여 창업 성공을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도 하고 있다.

창업을 꿈꾼다면 남구 일자리종합센터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청년의 고달픈 삶을 표현하는 신조어 N포세대.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세대’를 넘어 내집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 건강, 외모도 포기하는 ‘9포세대’ 등 많은 것을 포기하는 세대를 지칭한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청년 창업가들은 N포세대를 벗어난 도전성과 창의성은 사회의 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자리를 마련한 좋은 본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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