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navigation

2020년 03월

[명예기자] 살기 좋은 우리 동네

권오성

우리라는 말은 자기와 관련되는 여러 사람을 다 같이 가리킬 때, 또는 자기나 자기편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그리고 자기가 사는 집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일정한 공간은 동네라고 하고, 마을은 일반적으로 시골의 생활공동체를 이르는 말로 알고 있는데 내가 사는 곳은 도심 속에 있는데도 공동체가 형성되면서부터 OO 마을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렇게 다수가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이 생활하는 자연, 사회, 문화적 환경 중에 자연환경은 짧은 기간에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반면에 사회나 문화적인 부분은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의 노력으로 좋게 가꿀 수도, 열악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본다.

같은 맥락에서 주거 환경도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지만, 간혹 무관심으로 소홀히 할 수도 있다.

주거 환경이란?

집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된 모든 환경을 말하며, 집 안의 환경과 더불어 집을 둘러싼 주변의 모든 환경까지를 말한다.

주거 환경이 쾌적하면 우선 기분이 상쾌해지며, 공부나 일을 하는 데 능률이 오를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깨끗하게 정리하고 청소하며, 집 주변의 환경도 쾌적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풍요와 편리를 추구하면서 무절제한 소비 생활로 자원 낭비는 물론 쓰레기로 마을 주변을 오염시키는 일을 누군가가 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배수로가 막히거나 오염되고, 음식물 쓰레기로 공기와 물과 땅이 오염되면 유해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 전 세계를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는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사람이 원인 제공자라고 하지 않는가. 이러한 끔찍한 사례만 보드라도 나와 가족은 물론 이웃을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필수 요건이기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살 때도 사용 후 버릴 때 발생할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먼저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와 같은 노력이 있을 때 경제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고, 주거환경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세월의 흐름에 묻어 오래된 마을일수록 노후 건물이나 폐가로 인해 미관을 나쁘게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건물이 제대로 보수되지 않은 채 있는 경우는 대부분 주인이 함께 거주하지 않고 세입자만 생활하는 경우인 것 같다. 자신이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흉물스러워도 방치한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이며 이보다 더한 경우가 방치된 폐가다.

폐가는 야생동물의 집단 서식처로 배설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오물로 인해 병균이 발생할 수 있다. 내가 살지 않고 보지 않는다고 해서 동네 사람들 일상에 나쁜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도시 미관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에 위배되는 경우에는 재산 소유주에게 계도나 권고 더 나아가 경고 조치를 강구하도록 제도화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쓰레기 분리수거가 제도화된 것도 꽤 시간이 흘렀다.

경각심을 갖고 우리함께 제대로 된 분리수거를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 생활 쓰레기 버리는 방법

▶ 폐기물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버립니다.

▶ 플라스틱 종류는 활용 가능성을 확인 후 깨끗이 비운 다음 배출합시다.

▶ 병류는 병뚜껑을 제거한 후 가능한 색깔을 구분하여 배출합시다.

▶ 폐형광등이나 폐건전지는 별도 마련된 함에 버립시다.

▶ 음식 찌꺼기는 수분을 제거한 다음 음식물 쓰레기통 또는 전용 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 종이류는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묶어 배출합시다.

▶ 캔류는 비운 후 압축, 부탄가스는 송곳 등으로 뚫어 배출합시다.

▶ 폐의약품은 가까운 보건소나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