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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식혀줄 참나무 그늘목

2020년 6월, 남구 소식

올해 여름은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영향 때문일까요. 이제 매년 여름이면 언제나 과거 기록을 뛰어넘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고가 나오고 실제로 최고 기온이 갱신되는 일이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울산 남구는 여름 무더위로 인한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도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해서 실행합니다. 보행인들이 많은 주요 건널목 곳곳에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그늘을 만드는 그늘막을 설치해서 운영하는 것도 폭염대책 중 하나인데요. 특히 살아있는 참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드는 참나무그늘목이 눈에 띕니다.

남구가 울산 최초로 설치한 참나무 그늘목은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이 뙤약볕을 피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보행 대기 장소에 심겨진 대왕참나무 위 2.7m 높이에 가로세로 3m 크기의 구조물을 설치해서 넓게 퍼진 대왕참나무 가지와 잎이 구조물을 가리면서 그늘이 만들어지도록 했습니다. 남구는 보행자가 많이 오가는 번영로 네거리에 우선 4개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살아있는 참나무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그늘막과 비교하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숨막히는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만나는 자연 그늘이라는 점도 좋습니다. 풍성한 참나무 잎이 나오는 한여름동안에 도심 속 길을 걷다가 잠시나마 땡볕을 피하는 장소로는 제격일 듯합니다.

남구는 참나무그늘목 말고도 보행자들이 여름 햇볕을 피할 시설을 여러개 설치해 놓았습니다.

작년에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했던 스마트그늘막은 올 여름에도 운영됩니다. 스마트그늘막은 기온이 일정 수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스스로 펼쳐져 그늘을 만드는 똑똑한 그늘막입니다. 스마트그늘막은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대기 시간이 긴 고속터미널앞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남구 여기저기 신호대기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수십 개의 해피(HAPPY)그늘막 아래에서도 햇볕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승강장 안에 설치된 에어커튼도 잊지 말고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설치해 호응을 받았던 에어커튼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롯데백화점, 대공원동문앞 등 이용객이 많은 버스승강장에 설치되어 가동 중입니다. 에어커튼은 승강장 안 기둥에 붙은 에어커튼의 버튼을 누르면 3~5분동안 강한 바람이 나오는 쿨링 장치입니다. 승강장 안의 공기순환을 돕고, 이용자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찌는 듯한 가마솥 더위에 길거리에 나설 때 온열 질환에 주의하시고 남구가 설치한 여러 가지 그늘막에서 잠시나마 땡볕을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남구구립교향악단]베토벤 그 불멸의 발자취를 따라

2020년 6월, 남구 소식

○ 초대권 비치 : 남구청 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초대권 지참후 공연관람 가능)

※초대권 지참 후 좌석표 수령 : 공연 당일 예술회관 로비 안내데스크에서 수령

→ 코로나-10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초대권 지참하여 공연 관람 (250석 선착순)

○ 방역대책 :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1칸씩 띄워 앉기

아래영상은 지난 2020.5.19.(화) 오후4시 무관중 공연으로 실시된 남구구립교향악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71회 정기연주회 “2020 힐링 음악회” 입니다.

※ 프로그램 노트
01:45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10:15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35 제1악장 보통 빠르게
31:40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작품11
40:26 프렌켈 “백학”
45:10 최진 “시간에 기대어”
56:01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67 제4악장 빠르게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 및 설문조사 실시 안내

2020년 6월, 남구 소식

□ 추진배경 :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 공감대 형성 및 효율적인 조성방안 마련

□ 기 간 : 6 ~ 7월 중

□ 대 상 : 1,500여 명(남구 주민)

□ 주요내용 : 사업의 필요성, 만족도, 활용방안 등 현장 및 온라인 의견수렴

○ 주민 설명회 개요

– 기간/장소 : 6. 10. ~ 6. 26. / 11개 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

– 대 상 : 500여 명(동 주민) ※ 3개 동 개최 완료(2019년)

– 주요내용 : 사업 추진배경 및 내용 설명, 주민의견 및 건의사항 수렴, 자체 설문조사 실시 등

○ 주민 설문조사 개요

– 기간/대상 : 6. 10. ~ 7. 31. / 1,500여 명(남구 주민)

– 설문내용 : 사업의 필요성, 개발방식, 만족도, 활용방안 등에 관한 의견

– 설문방법 : 전문기관 및 부서 자체 설문조사(온라인 조사 병행)

설문조사 전문기관 설문조사(연구기관 의뢰)

∙ 기간/대상 : 7. 1. ~ 7. 31. / 1,000여 명(전 동 및 공업탑 인근 상가 종사자, 주민 등)

∙ 내 용 : 1:1 대면 설문조사,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균등조사

부서 자체 설문조사(온라인 조사 병행)

∙ 기 간 : 6. 10. ~ 6. 26. ※ 온라인 조사 : 7. 1. ~ 7. 31.

∙ 대 상 : 500여 명(주민, 구조ㆍ교통전문가 등)

∙ 내 용 : 주민설명회 시 자체조사, 구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 의견수렴

울산광역시 남구 전략사업과 ☎ 226-3531

선암동 행정복지센터, 선암커뮤니티센터로 이전

2020년 6월, 남구 소식

선암동 행정복지센터가 2020년 6월1일부터 선암커뮤니티센터 2층으로 청사를 이전하여 업무를 시작합니다.

선암커뮤니티센터 1층에는 선암목욕탕을 운영하고, 2층에는 선암동 행정복지센터와 돌봄·문화 교실, 3층에는 체력단련실, 대강당,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설과 접근성이 높은 신청사에서 만나요^^

*선암목욕탕, 체력단련실 등은 추후 운영 예정입니다.

장미의 속삭임이 들리는 계절입니다.

2020년 6월, 남구 소식

‘꽃의 제왕’ 장미는 초여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5월 말부터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장미는 6월이면 아름다움과 향기가 절정에 달합니다.

울산시 남구에는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명소가 있습니다. 남구 옥동에 자리 잡은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울산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수 있죠.

장미원은 1만7000여평(5만6174㎡)에 이르는 드넓은 장미꽃 동산입니다. 2006년부터 조성된 이곳에는 265종에 이르는 장미 5만7000여 그루가 심겨져 있습니다.

매년 5월 말 열리던 장미원 장미축제는 전국의 상춘객을 끌어들이는 핫 스폿이었습니다. 장미축제 때면 ‘100만 송이 장미’라는 이름에 걸맞게 갖가지 품종의 장미가 일제히 꽃을 피워 올렸습니다. 대공원 전체로 장미향이 퍼져나갔고 ‘탐화객(探花客)’들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곤 했습니다. 밤이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장미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켰습니다.

올해는 아쉽게도 이런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울산 장미축제도 한 해를 쉬어갑니다.

그래도 장미는 장미입니다. 축제가 없다고 장미의 매력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장미꽃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축제에 맞추려고 개화시기를 조정하고 꽃 모습을 인위적으로 다듬던 예년에 비하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장미의 자태를 한 달 내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장미에는 빨갛고 노랗고 하얗고…, 색깔마다 다른 의미의 꽃말이 있다고 합니다. 한 송이일 때와 여러 송이일 때도 각각 의미가 다르다고 합니다. 수백 종류나 되는 장미 품종 하나하나에도 저마다 독특한 이름과 주제가 있습니다. 장미원에서는 품종별로 이름과 특징, 유래가 간단히 적혀 있는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장미원에 들어서서 장미언덕을 지나면 서로 다른 테마를 담은 큐피트, 비너스, 미네르바의 세 정원이 펼쳐집니다. 형형색색, 각양각색의 장미 한그루 한그루를 둘러보노라면 굳이 ‘아름다움’ ‘사랑’ ‘지혜’ ‘믿음’ 등 각각의 정원이 표방하는 의미나, 하나하나 꽃말이 뭔지 모르더라도 꽃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백만 송이 장미꽃이 피어있는 6월의 장미원은 그 자체로 셀 수도 없이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커다란 이야기 창고인 셈입니다.

6월에는 장미원으로 나가세요.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가는 곳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장미의 속삭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