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명예기자 권오성

호박처럼 사진

못생겨도
밉지가 않은 것은
껍데기보다
속이 달아서

펑퍼짐해도
호감이 가는 것은
바르게 앉아
믿음을 주어서

누런 색깔도
아름다운 것은
속살까지도
같은 색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