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은 울산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으로 계절 상관없이 많은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얼마 전 울산대공원 정문 호랑이발 테라스에서 시작해 동문까지 이어지는 총 1km 길이의 새로운 산책로가 생겼습니다.
이 구간은 언덕으로 보행이 불가능했으나 야자매트 설치 등 새롭게 단장해 몸이 다소 불편한 어르신들도 관절에 무리 없이 편안히 걸으실 수 있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다양한 공공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맨손으로 가볍게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또, 공원 내 메타세쿼이아 숲길, 길게 이어지는 솔마루길 등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여파로 활동량이 줄어 많은 사람들이 늘어난 뱃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 뱃살을 빼기 위해 한겨울에도 바다수영을 할 만큼 열정적인 후배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기를 쓰고 노력해도 한 번 생긴 뱃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솔마루길을 걸은 후 뱃살을 빼는 데는 걷기운동이 제일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처음 얼마간 귀찮고 싫어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 꼭 실천하시기를…….
평소에 적당하게 걷기 운동만 하여도 질병 예방은 물론 치료도 가능해 건강에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걷기 운동의 효과를 살펴보면 첫째로 심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의 기능을 개선시켜서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둘째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 걱정하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건강식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근육이 노화되면 뼈가 약해지므로 경우에 따라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내지 말고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각종 성인병 예방도 된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많아지는 것이 고혈압증입니다. 부지런히 걷기 운동만으로 혈압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 분비가 억제됨으로 피의 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성인병을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넷째 비만이 걱정되시면 걷기 운동을 하세요.
요즘에 살빼기를 위한 광고를 많이 보게 되는데 격한 운동보다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걷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 걸을 때의 시선은 10~15m 앞의 땅바닥을 바라보고 걷습니다.
- 손에는 계란을 쥐었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주먹을 쥡니다.
- 팔을 앞 뒤로 흔들 때 구부리는 각도는 L자 형태나 V자 형태로 구부렸다 폈다 합니다.
- 양 발의 발끝이 전방을 향하게 하고 11자가 기본이며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cm 뺀 만큼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 속도는 자신이 느낄 때 조금 빠르다고 생각할 만큼이면 적당하고, 양팔은 힘차게 흔들어 주면서 팔이 번갈아 앞으로 나갈 때 허리가 틀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 호흡도 중요한데 숨을 코로 깊게 들이 마시고 입으로 내뱉어야 합니다.
어떤 운동이던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 상태와 무관하게 생각만 가지고 운동하는 것은 몸을 피로를 가중시킬 뿐입니다.
일주일에 5일 정도 하루에 30분씩 쉬지 않고 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전에 가벼운 몸 풀기를 한 후에 걷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음을 인지하시고 바른 자세를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대공원에서 타지역에서 온 아이가 아버지에게 “아빠 우리가 사는 곳에는 왜 이런 공원이 없어?”라고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아끼고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시민이 아닐까요.
특히 도심공원으로 잘 가꾸어진 ‘울산대공원’은 전국에서 규모와 시설 면에서 으뜸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