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윤경숙
5월22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시민단’은 시청 햇빛광장에 모여 4대의 버스에 나누어 탄 뒤 반구대로 향했다.
이번 행사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환경정비를 하기 위한 행사였다.
100여명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시민단’은 울산암각화박물관에 모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 두 팀으로 나누어 각자의 위치로 이동했다.
한 팀은 천적리각석 주변을 청소하고, 다른 한 팀은 반구대암각화 주변을 청소했다.
반구대암각화 주변에는 갓꽃이 노랗게 피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몇 몇 사람들은 갓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시민단은 삼삼오오 나누어져 풀숲을 헤쳐가며 숨은 쓰레기를 찾았다.
겉보기에는 갓꽃이 피어 아름답던 풀숲에서 시간이 갈수록 크고 작은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폐타이어에서 플라스틱과 밧줄 별의별 종류의 생활쓰레기가 다 나왔다.
평소에도 반구대암각화 주변을 잘 관리하고 있겠지만 숨은 곳곳에서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나올 줄은 몰랐다.
반구대암각화(국보제285호)와 천전리각석(국보제147호)은 울산이 반드시 지켜야할 문화유적이다.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시민단’은 대곡천 암각화군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환경정비와 보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