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권오성
기자가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다 심한 어깨 통증으로 통증클리닉과 한방을 다니면서 치료를 하였으나 효과를 보지 못해 수소문 끝에 찾아간 곳이 남구 달동에 있는 박 원조원장이 운영하는 자세교정원이었다.
약 1개월가량 치료를 받은 지금은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다. 그래서 물었더니
개원하기 이전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근골격계 질환(筋骨格係疾患)으로 고생하는 동료들의 통증 완화와 자세를 바르게 교정해주는 일을 담당하였다고 했다.
당시 회사에서 발행하는 공감(共感)이란 소식지에 실린 글을 옮겨본다.
『매주 화, 목요일 우리공장 건강증진 실은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박원조 사우, 그는 주로 병원, 한의원 등 많은 치료방법을 거쳤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직원들을 카이로플랙틱 이라는 수기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작년 2월 8일 개소식을 갖고 현재까지 207명의 사우들이 다녀갔다. 지금도 40명의 직원들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타 사업부는 물론 심지어 회사 물리치료사도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였다. (중략) 팔과 어께, 목, 넓적다리관절이 아픈 것도 근본적 문제는 골반과 척추가 틀어져 신경과 근육을 비정상적으로 압박,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려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 건강증진 실에서 만난 소형버스 1부 장진우 과장은 ‘엉덩이 쪽 통증이 심해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박 사우에게 두 번 치료를 받은 후 통증이 현저히 줄었다며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것을 권했다. 2011년 정년퇴직을 앞둔 그가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이토록 열정을 다하는 이유를 들어보니 ’지금껏 회사가 있어서 가족들 모두가 행복했다. 정년퇴직하는 그날까지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 적지 않은 나이에 하루에 20명을 치료하는 고된 일정에도 몸은 피곤하지만, 보람으로 보상받는다는 박 원조 사우』
이처럼 박 원조원장을 H 자동차에 근무하면서 공부를 통해 얻은 자세교정술의 경험을 토대로 주말을 이용해 적십자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의 아픔의 고통을 완화해준 봉사활동 시간만도 4,000시간이 넘는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 원조 원장이 회사를 퇴직하고 자세교정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무언가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옛날에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내 손이 약손이라며 배를 쓸어주던 엄마처럼 자신이 그동안 익힌 교정술로 작은 나눔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의 어려운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했다.
박 원장의 자세교정원에서는 골반, 허리, 목, 다리 통증완화를 위한 카이로프랙틱 등의 대체요법으로 시술도 하고 있으면서 교정술을 배우겠다는 사람을 위해 대체요법 울산교육원 운영을 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적십자사에서는 나눔 실천 명패달기에 동참하여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 지사의 462호점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근골격계질환이란?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날카로운 면과의 신체 접촉, 진동 및 온도 등의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건강 장해로서 목, 어깨, 허리, 팔다리의 신경ㆍ근육 및 그 주변 신체 조직 따위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체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박 원장은 이렇게 일러주었다.
첫 번째는 잠자는 자세라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많은 시간 잠을 자게 되는데 이때 체형의 변형이 제일 많이 일어나므로 천정을 향해 바른 자세로 다리는 어깨 넓이로 양손 바닥은 위로 향하게 하여야 혈액순환도 잘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 앉는 자세로 경사진 곳이나 요철현상이 있는 곳은 피해서 앉아야 한다.
세 번째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와 등이 의자에 밀착되어야 한다. 자동차 의자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것이라 했다.
네 번째 식사할 때 잡념을 갖지 말고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걷는 자세는 일전에 소개하였음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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