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주민이 쓴 글

[명예 기자] 드디어 (가칭)이예대교 인도교 개통하다

2020년 8월 주민이 쓴 글

남구명예기자 윤경숙

6월25일, 드디어 (가칭)이예대교 인도교가 개통했다.

이예대교는 하나의 다리에 이름이 세 개인 다리로 이름에 따라 다리의 역할도 다르다.

다리 맨 위는 이예로로 옥동에서 농소1로로 이어지는 도로이며, 이예로 밑에 오산대교는 남구와 중구를 잇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오산대교 바로 밑에 인도교가 매달려 있다. 마치 엄마가 아기를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 정식 명칭은 없기 때문에 (가칭)오산대교 인도교라 칭하고, 이 인도교는 삼호대숲과 십리대숲을 잇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중구와 남구를 건널 수 있는 다리다.

이 다리를 건너보면 알겠지만 다리의 중간에는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태화강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아마도 울산의 최초 투명강화유리교가 아닌가 싶다.

실은 2017년 7월 필자가 시의원에게 제안을 했었다.

‘왕 인도교를 놓을 것 같으면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다리를 놓았으면 한다는 것과

강을 건널 때 태화강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게끔 투명강화유리로 했으면 한다’고..

당시 필자의 제안이 바로 받아들여졌고, 박수도 받았었다.

남구쪽 오산대교 밑에는 멋진 주차장이 꾸며져 있고, 교각과 태화강 그리고 삼호대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오산대교는 구삼호교와 십리대밭교 중간에 위치해 있어 십리대밭과 삼호대숲을 둘러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가 하면

태화강의 생태와 태화강을 찾는 철새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어서 생태교로 거듭날 것이다.

오산대교에서 겨울 철새 떼까마귀의 군무와 여름 철새 백로들의 번식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울산의 명물 다리로 이름을 날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문에 소문을 듣고 사람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불볕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리를 건너기 위해 가족, 친구, 연인, 이웃, 동호회, 동아리….저녁 무렵부터는 떼까마귀가 몰려오듯 산책로가 꽉 찰 정도다.

이렇게 인기가 좋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니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구삼호교의 장면이 그려졌다.

구삼호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리로 1924년 5월 23일 준공된 다리다.

울산 최초의 근대식 교량으로 폭5m, 길이230m이며 무거동과 다운동을 잇는 교량이다.

설계와 감독은 일본인이 했고, 노동은 인근 주민이 했으며, 철근콘크리트로 건설됐다.

울산과 부산 간의 내륙 교통을 원활하게 하여 군수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건설된 교량이었다.

개통식날 울산 사람들은 죄다 모여 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생전 처음 보는 콘크리트 다리가 신통방통하게 보여 난리굿을 피웠다고 한다.

이날 구삼호교를 건널 수 있는 순서가 덕망이 있고 나이가 가장 많은 어른이 맨 앞에 서고 그 다음 나이 순으로 서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구삼호교 보다 더 많은 인파가 줄을 잇고 있는 오산대교 인도교는 대성공이며, 울산을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건너고 싶은 다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울산의 미래는 오산대교 인도교를 거점으로 쫙쫙 펼쳐져 나가리라…..

[명예 기자] 하늘을 가르자! 슝슝슝!

2020년 8월 주민이 쓴 글

명예기자 김시훤

울산광역시 남구에는 수많은 공원과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 중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가장 특색이었던 놀이기구 하늘가르기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하늘가르기는 케이블에 연결된 줄을 잡고 좌석에 앉아 이동하며, 아이들에게 모험심을 키워주고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시설입니다.

사용연령은 만4세 이상(만4세 미만의 유아는 보호자를 동반해주세요!)

주의 사항 : 1. 안전 수칙 약속  2. 차례 기다리기 3. 연결 좌석에 앉아서 사용 4. 놀이 전 준비운동 5. 한 사람씩 이용하기 6. 이동구역에 머물거나 장난치지 말 것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터 –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호수길 124

한마음공원 한마음 생태놀이터 – 울산광역시 남구 화합로224번길 27

위 두 놀이터 모두 하늘가르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한마음 생태놀이터는 높은 곳에서 타는 스릴이 조금 더 높은 하늘가르기이며, 무지개놀이터는 평지에서 타는 하늘가르기입니다.

선암호수공원의 무지개놀이터 (하늘가르기)

평지에 존재하기 때문에 타는 곳이 위에 있으며 생각보다 좌석에 앉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스릴을 즐기기 위해 이용하는 아동을 밀어주는 어른 및 아이들이 존재하기에 현수막으로 “이용하는 아동을 밀지 마세요”의 주의 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마음공원의 한마음 생태놀이터 (하늘가르기)

사진보다 훨씬 더 경사가 있어 무지개놀이터보다 훨씬 더 속도감이 존재합니다. 저희 딸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운동신경이 매우 부족한 여자 아이입니다. 하늘가르기를 올해부터 애용하였습니다. 꼭 부모님의 주의가 필요로 하다고 생각합니다. 놀이기구의 주의 사항에는 만4세 이상부터 이용 할 수 있다고 명시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존재한다면 가능하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하늘을 가르자 !!! 슝슝슝 !!!

P.S 놀이터 한줄 평

선암호수공원의 무지개 놀이터에 대한 저의 느낌

: “나들이로 매우 훌륭한 장소이며, 메인 놀이터는 매우 높아 호불호 및 연령 제한이 있으나 다른 많은 놀이시설로 충분히 대체가 되는 훌륭한 놀이터입니다.”

한마음 생태놀이터에 대한 저의 느낌

: “하늘가르기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설이 존재하며 이름처럼 생태놀이터로서 훌륭하며, 도심 속 숲속 탐험이 가능한 놀이터입니다.”

[명예 기자] (생활의 꿀팁)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기

2020년 8월 주민이 쓴 글

명예 기자 김시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출근은 편하게! 교통비는 가볍게!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로 더 알뜰하게! 를 목표로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저는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부터 참여하였습니다. 시범 사업이었을 때 는 울산시청에서 직원이 직접 찾아와 교통카드를 충전해주셨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높아서 저는 혜택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2020년에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은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마일리지 혜택을 잘 받아 출근은 편하게! 교통비는 가볍게! 의 모토를 잘 체험하고 있어서 울산시 남구 주민들에게 좋은 혜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광역알뜰교통카드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지급하고,
아울러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하여
대중교통비를 최대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달에 대중교통을 28회 이용하여 35,000원의 대중교통비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이번달에 제가 적립한 마일리지는 6,553원입니다. 이는 1회 대중교통 이용 당 최대 혜택 마일리지 250원을 적립한 날도 있고, 그렇지 못하고 230원 받은 날도 있어서 전체 평균 1회 이용 당 평균 234원 적립이 되었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여 받은 최종적인 저의 혜택은 카드 추가할인 10%(신한카드) 3,500원과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금액 6,553원으로 총 10,053원의 이득을 보았습니다. 이번달에 저의 28회 대중교통비는 총 24,947원으로 이는 1,300원인 울산시내버스요금에 비해 410월 저렴한 1회당 890원의 대중교통비를 지급하여 31%의 절감효과를 보았습니다.

​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모토인 ‘출근은 편하게! 교통비는 가볍게!‘ 에서 교통비는 정말로 가벼워졌습니다. 아주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어 주셔서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울산시 남구 주민들 누구나 사용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을 위한 방안

  1. 광역알뜰교통카드 신청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광역알뜰교통 카드를 신청을 하여야 합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신청>> www.alcard.kr

현재 신청 가능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로 3종류입니다. 현재 출시기념 EVENT로 연회비 100%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또한 카드사 마다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저는 신한카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다시 발급한다면, 하나카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추천합니다.(* 제가 신청 할 때에는 없었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하나카드의 혜택으로는 대중교통 20% 청구할인, 편의점 10% 청구할인 (GS25, CU, 세븐일레븐), 커피전문점 10% 청구할인 (스타벅스, 커피빈)으로 실생활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카드 혜택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카드가 혜택이 많은 편이어서 어떠한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1. 광역알뜰교통카드 앱 설치

1) 광역알뜰교통카드 앱 설치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안드로이드아이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kotsa.watchttps://apps.apple.com/kr/app/%EA%B4%91%EC%97%AD%EC%95%8C%EB%9C%B0%EA%B5%90%ED%86%B5%EC%B9%B4%EB%93%9C/id1436674692

2) 광역알뜰교통카드 앱 내 개인설정 변경

앱 설치 후 개인정보를 설정하여야 합니다. 대상 지역 및 본인의 집주소와 본인의 직장주소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출발 정류장과 도착 정류장 등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정보수정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현재 울산광역시의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목표 가입자는 1500명이었으며, 현재 목표의 111.4%를 달성하여 1671명이 이용 중입니다. 더욱 많은 분이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방법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모토인 ’출근은 편하게! 교통비는 가볍게!‘ 중에서 출근은 편하게는 이루어 질 수 없었습니다.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조금 있습니다.

⓵ 출근 시 앱을 실행하여 출발 버튼을 눌러​야합니다.
⓶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 시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⓷ 버스에 탑승하면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여 상차 태그를 합니다.
⓸ 버스 하차하면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여 하차 태그를 합니다.
⓹ 하차 정류장에서 직장까지 이동 시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⓺ 직장 도착 시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의 도착 버튼을 눌러 마칩니다.
꼭 ​이렇게 사용하셔야 이동거리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출근 시 어플 실행과 하차시 하차태그입니다.
※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서는 최소15회 이상 이용하여야 합니다.

(적립은 44회까지 적립이되며, 이는 상위 44회가 적립이됩니다. 나머지 초과분은 소멸됩니다.)

[명예 기자] 울산 박물관에서

2020년 8월 주민이 쓴 글

명예기자 권오성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에너지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에너지 교육전이 울산박물관 2층 특별전시공간에서 개최되었다. 전시프로그램 중 크리스 조던“아름다움 너머(Intolerable Beauty)”라는 사진전을 참여하게 되었다.

  1. 작가 소개

크리스 조던 (Chris jordan) 1963-미국

사진과 개념예술, 영화와 비대오아트를 넘나들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크리스 조던은 현대 세계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편한 진실을 분명하고 단호하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하게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낸다. 현대문명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그의 작품으로 들어오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볼 수 있게 되고,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사유하게 한다. 때로는 아주 친숙하고 흥미롭게, 하지만 감각의 깊은 곳을 깨우며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한다.

그리스 조던은 미국과 저 세계의 미술관, 화랑, 문화기관에서 100여회가 넘는 개인전과 그룹 전을 가졌다. 장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는 2018년 런던 세계보건영화제 대상 등 많은 영화제에서 호평을 거두고 있다.

크리스 조던의 ‘아름다움 너머’ 전시는 세계적인 생태환경사진작가로 국내 최초 개인전이다.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과 개념미술, 영화와 비대오아트 등 장르를 오가며 현대세계의 주요 감론과 이슈의 현장을 보여준 자각의 이번 전시는 첫작부터 최근작까지 40점을 선보인다. 전신의 영문 제목이기도 한 <견딜 수 없는 아름다움>시리즈를 비롯해 작가의 대표작<숫자를 따라서 ⅠⅡ>시리즈, 작가의 생태의식이 직접 반영된 <미드웨이> 시리즈와 최근작 숲과 바다 시리즈까지, 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영화<알바트로스>가 특별 상영된다. 크리스 조던의 모은 작품은 분명한 주제와 영화와 대중매체 같은 익숙한 영상언어를 사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선보이지만 실상 한 점의 작품으로 탄생되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압축된 작업이다. 수 백 만개의 이미지를 직조해 한 점의 사진을 만들거나, 미드웨이 섬에서 알바트로스를 촬영할 때는 무려 8년여의 긴 시간과 영화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너머에 있는 비가시적 세계의 시상을 목도하게 하는 크리스 조던의 메시지는 선명했다. 현대사회의 위기를 드러내기보다 개별적인 삶의 가능성과 특이성을 살리기에 힘쓰라는 것, 생태계는 상보적이고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기에 각각의 삶과 터를 아끼고 존중해야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

<전시관의 팸플릿(pamphlet)인용>

감동적이었던 글 ‘바다로부터 온 편지’

『인류의 시원이자 고향인 바다. 푸른 별 지구는 물의 행성이다. 어느 날 태양의 아름다운 섬‘미드웨이’에서 그리스 조던은 바다가 숨기고 있었던 여러 생명체의 사연을 듣고 보게 된다.

라바트로스라는 이름의 새가 날지 못하고 해변의 모래사장에서 생을 다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소, 몰디브에서 만난 ‘파야’의 슬픔을 본다. 보든 생명의 고향인 바다가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내고 있다. 건강하고 영감에 찬 바다 생태계는 온 세계를 견결하고 죽어가는 것을 살리는 살림의 마법사이지만, 언제부터인가 깊은 슬픔으로 출렁인다.』

전시회를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무지하게 살고 있는지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전 세계인이 쓰고 버리는 비닐, 플라스틱 등이 우리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자연을 죽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날 가까운 이웃나라의 재앙들이 우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결코 늦은 것이 아닐 수 있다는 말처럼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모두가 앞장서야 자신의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았으면 좋겠다.

[명예 기자] 교정원을 찾아서

2020년 8월 주민이 쓴 글

명예기자 권오성

기자가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다 심한 어깨 통증으로 통증클리닉과 한방을 다니면서 치료를 하였으나 효과를 보지 못해 수소문 끝에 찾아간 곳이 남구 달동에 있는 박 원조원장이 운영하는 자세교정원이었다.

약 1개월가량 치료를 받은 지금은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다. 그래서 물었더니

개원하기 이전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근골격계 질환(筋骨格係疾患)으로 고생하는 동료들의 통증 완화와 자세를 바르게 교정해주는 일을 담당하였다고 했다.

당시 회사에서 발행하는 공감(共感)이란 소식지에 실린 글을 옮겨본다.

『매주 화, 목요일 우리공장 건강증진 실은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박원조 사우, 그는 주로 병원, 한의원 등 많은 치료방법을 거쳤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직원들을 카이로플랙틱 이라는 수기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작년 2월 8일 개소식을 갖고 현재까지 207명의 사우들이 다녀갔다. 지금도 40명의 직원들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타 사업부는 물론 심지어 회사 물리치료사도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였다. (중략) 팔과 어께, 목, 넓적다리관절이 아픈 것도 근본적 문제는 골반과 척추가 틀어져 신경과 근육을 비정상적으로 압박,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려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 건강증진 실에서 만난 소형버스 1부 장진우 과장은 ‘엉덩이 쪽 통증이 심해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박 사우에게 두 번 치료를 받은 후 통증이 현저히 줄었다며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것을 권했다. 2011년 정년퇴직을 앞둔 그가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이토록 열정을 다하는 이유를 들어보니 ’지금껏 회사가 있어서 가족들 모두가 행복했다. 정년퇴직하는 그날까지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 적지 않은 나이에 하루에 20명을 치료하는 고된 일정에도 몸은 피곤하지만, 보람으로 보상받는다는 박 원조 사우』

이처럼 박 원조원장을 H 자동차에 근무하면서 공부를 통해 얻은 자세교정술의 경험을 토대로 주말을 이용해 적십자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의 아픔의 고통을 완화해준 봉사활동 시간만도 4,000시간이 넘는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 원조 원장이 회사를 퇴직하고 자세교정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무언가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옛날에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내 손이 약손이라며 배를 쓸어주던 엄마처럼 자신이 그동안 익힌 교정술로 작은 나눔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의 어려운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했다.

박 원장의 자세교정원에서는 골반, 허리, 목, 다리 통증완화를 위한 카이로프랙틱 등의 대체요법으로 시술도 하고 있으면서 교정술을 배우겠다는 사람을 위해 대체요법 울산교육원 운영을 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적십자사에서는 나눔 실천 명패달기에 동참하여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 지사의 462호점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근골격계질환이란?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날카로운 면과의 신체 접촉, 진동 및 온도 등의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건강 장해로서 목, 어깨, 허리, 팔다리의 신경ㆍ근육 및 그 주변 신체 조직 따위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체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박 원장은 이렇게 일러주었다.

첫 번째는 잠자는 자세라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많은 시간 잠을 자게 되는데 이때 체형의 변형이 제일 많이 일어나므로 천정을 향해 바른 자세로 다리는 어깨 넓이로 양손 바닥은 위로 향하게 하여야 혈액순환도 잘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 앉는 자세로 경사진 곳이나 요철현상이 있는 곳은 피해서 앉아야 한다.

세 번째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와 등이 의자에 밀착되어야 한다. 자동차 의자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것이라 했다.

네 번째 식사할 때 잡념을 갖지 말고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걷는 자세는 일전에 소개하였음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010-5356-5211로 연락하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블로그 기자]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 삼호대숲과 국가정원

2020년 8월 주민이 쓴 글

울산 남구 삼호동에는 십리대숲처럼 대숲속을 걸을 순 없지만 대숲을 끼고 걸을 수 있는 멋지고 좋은 찐! 산책로가 있습니다. 바로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입니다. 삼호지구는 계절마다 돌아오는 철새들의 휴식공간이자 울산 남구 도심 속에서 습지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어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생태학습하기에도 딱 좋은 곳 같았습니다. 차를 타고 무심코 지나쳐만 봐왔던 곳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먼저 이곳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는 여름이면 백로, 겨울이면 떼까마귀의 서식지이자 계절마다 돌아오는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하기 좋은 곳으로 전국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서 철새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이후 2019년 7월에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에 포함되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는 옛날 구 삼호교 부근에 위치해있으며 잔디정원, 은행나무정원, 철새광장 등으로 조성되어 있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호대숲은 ‘철새쉼터’로 조성되어 있고 삼호대숲을 끼고 산책할 수 있는 좋은 멋진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쭉! 걸어보았습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초입부에는 양삼(KENAF) 정원이 있었습니다. 이 정원은 울산남구새마을회에서 주관하고 울산광역시새마을회가 후원하여 조성된 정원으로 기후 위기와 전면적인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생명살림 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조성된 정원으로써 양삼 또는 양마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을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져 나무가 숲이 될 때까지 산림 병행 작물로서의 기능이 탁월하여 공기청정기와 같은 역할을 다 한다고 합니다.​

길을 걷다가 보니 한 쪽에 핀 푸릇푸릇 한 풀들 사이에 핀 꽃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진촬영차 취재를 간 이 날 비 예보가 있었지만 예보와는 달리 비가 오지 않아서 안심하고 있었습니다만 조금 걷다 보니 약한 비가 내려주어서 후텁지근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리다 보니 산책로의 분위기도 무척 운치 있고 보기 좋았습니다.​

사진상으로 봤을 때에 왼쪽에는 대나무숲이 반대로 오른쪽에는 멋지게 잘 가꾸어진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철새도래지다운 습지환경도 잘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철새가 돌아오는 때가 되면 다시 한번 걸어보자는 마음을 굳게 먹고 서둘러 발길을 옮겨 봅니다!​

이곳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는 각 길마다 분위기가 있고 테마가 있어 보였습니다. 앞서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숲을 끼고 풀과 나무가 숲을 이뤘다면 이번에 맞닥뜨린 숲은 조금 남달랐습니다. 나무의 이름을 다 알진 못하지만 아무튼! 수직으로 높게 쭉쭉 뻗은 나무들로 이뤄진 숲이었는데 이 숲을 걷는 내내 뭐라도 튀어나올까 노심초사했었지만 나무들로 가꿔지고 조성된 숲이었기에 다행스럽게도 아무 일 없이 숲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___^;;​

또한 울창하디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바로 옆의 대숲을 보고 있자니 어쩌면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는 대숲을 끼면서 여러 가지 나무들과 풀들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강조하는 정원이 아닐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했고 이곳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만의 특색과 분위기를 품고 있는 듯해 보였습니다!​

이대로 산책로가 끝나나 하면서 아쉬웠던 찰나에 대나무 숲길을 관통할 수 있게 조성된 길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상하좌우로 온통 대나무뿐이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했습니다. 대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나무 특유의 향과 마치 정글 밀림을 걷는 듯한 분위기와 습함, 대숲 틈에서 풀을 뜯고 씹고 있을 것 같은 판다 곰을 상상케할 정도로 길 막바지에 눈 호강, 코 호강 등 대나무로 할 수 있는 호강은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릇파릇한 녹음으로 가득한 숲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린 설산 등 어떤 절경이든지 간에 위 풍경이 제일이라고 하죠. 이곳 대 숲길에서 하늘 위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들도 공개해봅니다. 하늘 위를 가득 메운 대나무 잎들. 정말 이러한 풍경들을 눈으로 구경하고 있자니 왜 여태껏 울산에 살면서 한 번도 와보지 못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겸할 수 있었습니다. 잘 보존해서 후대에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사뭇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나무 숲길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하고서 강변길로 나와보니 저 강 너머엔 중구 태화동 일대가 바로 보였고 자전거길과 보행길이 나타나기 시작했기에 이렇게 대숲을 낀 산책로 탐방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 멀리에는 태화강의 수려한 경관을 관망할 수 있는 태화강전망대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취재 계획을 세우고도 여러 차례 미룬 끝에 찾은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앞서 서두에서 말 한 것처럼 차를 타고 무심코 지나쳐만 왔던 곳이었기에 걸음으로서 특별한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함께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국가정원으로써의 가치를 더 하고 오랜 기간 영원토록 잘 보존되어 계절마다 돌아오는 철새들과 태화강을 찾는 사람들이 한 자연 속에서 통하는 그런 공간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 삼호대숲과 국가정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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