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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슬기로운 사용법

2020년 6월 주민이 쓴 글

명예기자 천성숙

재난지원금의 슬기로운 사용법, 한번 알아볼까요?

나라에서 주는 국민의 피‧땀‧눈물과 같은 돈이니 허투루 절대 쓰지 않기로 약속해요!

게다가 8월 말이면 쓰지 않은 돈은 자동 소멸된다고 하니, 절대 모으고 저축하시면 안돼요.

시를 위해,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제대로 돈 쓰기!

평소 잘 안 하던 외식도 배달음식(배달원을 통한 현장결제)도 시켜 보아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여러 곳에서 나눠 쓰고, 힘내시라는 응원의 한 마디도 잊지 말아요

그러면 재난지원금 쓰는 재미가 더 쏠쏠할 거예요!

현장 분위기도 느낄 겸 달동에 새로 생긴 ‘○○○닭’

초벌구이 간장양념 닭을 숯불에 구워 먹는 재미가 있는 곳에서 외식을 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테이블 절반이 손님들로 가득해 있어 활기차 보였습니다.

맛있게 먹고 재난지원금 카드로 결제하며 가게 사장님께 안부를 여쭈니 코로나로 월세도 못 냈다며 힘든 상황 속에도 손님들로 인해 기운이 난다셨어요

……….

오늘은 ‘죽 ○○○’에서 죽을 좀 사왔어요.

죽은 좀처럼 사 먹을 일이 없었는데, 아이가 꽤 오랜 시간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이번 동네에 살면서는 처음으로 죽 집에 갔네요.

‘코로나로 힘드시죠~’하고 안부를 건네니

사장님은 오히려 3,4월에 배달로 매출이 올랐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하시네요!

내 일처럼 어찌나 반갑던지~

코로나19로 죽어가는 상인도 있는 반면, 코로나19에 더 잘되는 상인도 있는 반전이네요.

재난지원금으로 상인들도 일시적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매출이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더 부지런히 구석구석 곳곳에 다니며 보람지게 쓰고 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낌없이 다 쓸테야!’

우리 모두가 동참해 어려운 고난 함께 이겨 나갔으면 해요.

남구 구민 파이팅! 울산 시민 파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명예 기자] 그녀의 손맛

2020년 6월 주민이 쓴 글

남구명예기자 윤경숙

필자는 1989년 4월, 남산자락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에 입주를 했다.

그 당시에는 남산로가 개통되기 전이어서 태화로타리와 신복로타리를 오가는 길이 없었다.

다만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로 울퉁불퉁한 숲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30여 년 전, 원당마을에는 먹거리가 조성되지 않은 것은 물론 딱히 먹을 만한 식당이 없었다.

한 번은 점심을 먹으려고 원당마을로 내러와 식당을 찾았다.

그 때 간판도 없이 유리창에 ‘○○민물’이라고 적힌 허름한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별 기대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식당 안에는 공무원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점심 식사를 하려면 꽤 기다려야할 판이었다.

그냥 나오기가 뭐해서 기다렸다 겨우 빈자리가 생겨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때는 젊어서 손맛이 어떤 맛이지도 모르고 그냥 한 끼의 식사를 했다고만 생각했다.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식당을 찾았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없던 간판이 걸렸다는 것 외에는 그대로였다.

당연히 있어야할 간판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다.

당시 40대였던 주인은 70대를 훌쩍 넘긴 어르신이 되어 추어탕을 끓이고 있었다.

여전히 식당 안은 북적거렸다.

주인은 세월이 흐른 만큼 몸 상태도 좋지 않아 보였다.

무릎이 좋지 않아 수술을 했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식당의 문을 닫지 못하는 이유는 단골 손님들의 간곡한 부탁 때문이라고 했다.

이휴정에서 매일 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은 “아지메요, 절대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사이소. 그래야 추어탕을 계속 먹을 수 있다아닌교?”

대부분의 손님들이 추어탕을 먹고 나가면서 하는 인사말이 “사장님,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세요. 또 추어탕 먹으러 오겠습니다.”

주인은 “맛있게 드셨다니 제가 고맙습니다.”라고 화답을 한다.

좀 한가한 틈을 타 주인에게 여쭈어 보았다.

기자 : “코로나19로 손님이 없어 문을 닫은 식당이 태반인데, ○○민물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주인 :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반찬가지수와 추어탕맛 때문에 온다고 손님들이 그렇게 말을 하는데, 글쎄요.”

기자 : “손맛이 있긴 있나봅니다. 예전에는 손맛이 뭔지도 몰랐는데, 손맛이 이런거구나! 하고 그 느낌의 맛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손맛은 어렸을 적에 엄마가 해 주었던 추억속의 아련한 맛,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비밀의 맛 그런 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인 :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저 푸짐하게 차려주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고 반찬이든 밥이든 배부르게 드시고 가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참! 자랑거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그날 쓸 양 만큼만 음식을 만들어 손님상에 올리는 다는 것. 힘은 들어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 “그래서 시각도 미각도 신선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좀 쉬여야할 시간인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인 : “누추한 식당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손님들께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가 주인의 푸짐한 인심과 푸근한 손맛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태화강국가정원을 한 바퀴 돌고 배꼽시계가 신호를 보내면 ‘○○민물’에 들러 그녀의 손맛을 한 번 느껴보시라 추천한다.

[명예 기자] 삼호대숲 이야기

2020년 5월 주민이 쓴 글

남구명예기자 윤경숙

태화강변을 따라 구삼호교 방향으로 걸어가면 삼호대숲이 나온다.

사람들은 삼호대숲을 지나치면서 원래부터 있었던 대숲이겠거니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삼호대숲은 십리대숲과 달리 자연적으로 조성된 대숲이다.

삼호대숲은 태화강의 범람으로 하천변의 충적지라는 입지조건과 채집된 유물을 근거로 청동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된 곳이다.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삼호대숲이 청동시대에 조성된 곳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

삼호대숲이 대나무 숲이니 만큼 먼저 대나무에 대한 궁금증부터 풀어봐야겠다.

대나무의 특성에 대해 소개를 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대나무는 맹종죽이다.

잠시 맹종죽과 관련해 전해오는 이야기를 하자면, 중국의 효자 맹종은 병환이 깊은 모친을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살았다.

어느 추운 겨울날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모친은 맹종에게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면서 죽순을 구해오라고 했다.

죽순을 구하러 산으로 간 맹종의 눈앞에는 죽순은 커녕 눈 덮인 대나무만 무성했다.

맹종은 포기하지 않고 이산저산을 헤메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니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맹종의 눈물이 떨어진 곳에 죽순이 쑤욱 올라오지 않겠는가!

맹종은 이 죽순을 캐다가 어머니께 드렸고, 어머니는 죽순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대나무는 나이지리아의 지독한 더위에서부터 히말라야산맥의 혹독한 추위까지 어떠한 극한 날씨에도 견딜 수 있는 식물이다.

대나무의 생장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나무씨앗을 땅에 묻고 지극정성 물을 주고 해도 싹을 틔우지 않는다.

인내심을 버리고 1년, 2년, 3년을 기다려야 겨우 싹을 틔우고, 4년이 되는 해에 30cm 자란다.

땅속의 뿌리는 옆으로 20m~30m까지 펼쳐 자라며, 4년 동안 뿌리를 넓게 펼쳐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5년이 되는 해부터 대나무는 하늘로 치솟기 시작한다.

하루에 무려 1m까지 자라며, 두 배 씩 자란다. 6주면 대나무숲을 이룬다.

대나무가 이렇게 빨리 자라는 것은 보통의 나무가 가진 단단한 가지를 버리고, 대신 마디마디에 생장점을 두어 동시다발적으로 자라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나무가 폭발적으로 자라는 것을 quantum leap(폭발적 성장)이라 한다.

대나무가 quantum leap 할 수 있는 것은 5년간의 뿌리 내림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서로 얽히고설켜 지반을 움켜쥐듯 자란 뿌리가 있어 마디마디가 성장하고, 강한 비바람도 이기는 유연한 줄기를 뻗어 올려 어느새 저 하늘 끝에 닿을 만큼 자라 대나무를 만든다.

대나무는 20m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줄기 덕분에 가장 빨리 빛에 다가서는 식물이자 어떠한 폭풍에도 견뎌내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대나무의 아들이 죽순이라면 대나무의 손자는 竹孫(망태버섯)이다.

이 망태버섯은 장마철에만 볼 수 있으며, 귀한 대접을 받는 식품이다.

장마철 이른 아침에 대밭으로 가야만 볼 수 있는데, 딱 3시간이면 다 자라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망태버섯의 모양이 계란과 똑같이 생겨 구렁이 알로 알았다고 한다.

망태버섯을 일명 ‘하루살이 버섯’이라고도 하며, 상당히 고가에 거래 된다고 한다.

일단 망태버섯 맛에 물음표를 달아 두고, 올 여름에는 직접 망태버섯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삼호대숲이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울철새에게는 최적의 잠자리가 되어 주고, 여름철새에게는 번식공간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삼호대숲이 있어 많은 새들이 돌아와 눈과 귀를 호강시켜 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앞으로 삼호대숲을 향해 절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명예 기자] 분리배출은 재활용품의 꽃으로 피어난다

2020년 5월 주민이 쓴 글
남구명예기자 윤경숙

남산자락에 자리잡은 크로바아파트를 찾아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크로바아파트에서는 한 달에 두 번 분리배출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한다고 한다.

각 세대에서는 2주 동안 모아두었던 재활용품을 공고문과 방송을 듣고 분리배출에 참여한다.

분리배출은 이틀에 걸쳐 실시(금요일 아침 8시부터 토요일 아침 8시까지)된다.

차곡차곡 쌓아진 재활용품이 어느새 한 트럭이다.

잘 정리된 재활용품은 업체가 와서 수거해 가고, 일정 금액을 크로바아파트에 돌려준다고 한다.

1년간 받은 금액은 12월에 정산해서 1월에 각 세대에 종량제봉투로 나누어 준다고 한다.

자칫 쓰레기가 되어 쓰레기통으로 버려질 뻔한 재활용품이 분리배출로 다시금 자원의 꽃으로 피어난 그 현장을 찾았다.

4월 3일, 벚꽃잎이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나뒹구는 아침에 경비실 앞마당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주민들의 양손에는 2주간 모아둔 재활용품을 주렁주렁 들고 분리배출 장소로 삼삼오오 모여들어 지정된 마대자루에 담는다.

10여개의 마대자루에 분리배출을 하면서 서로 안부 인사를 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이 정겹다.

각자 들고 나온 재활용품을 보면서 한마디씩 던지기를

“돈도 안주는데, 많이도 모아왔네요.”

이웃 간의 주고 받는 농담에 한바탕 웃음꽃이 터진다.

“이번에는 코나로19로 집에서 배달과 택배를 많이 시켰는지 유달리 많은 것 같지요?”

“그런 것 같네요.”

일회용품과 박스가 부쩍 많은 걸 보니 다들 집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작은 실천이 환경도 살리고, 쓰레기도 줄이고, 종량제봉투도 받고, 이웃간의 화합도 하고..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발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을 적극 실천하는 크로바아파트 주민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명예 기자] 남산에서 만난 사람들

2020년 5월 주민이 쓴 글
명예기자 권오성

남구에는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는 남산이 있다. 남산에는 달그림자가 산봉우리에 숨는다고 해서 붙여진 해발 121m의 은월봉(隱月峰) 아래 각종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기자가 여기를 찾아간 시간은 이른 새벽, 운동기구를 이용해 건강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마침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하는 박기원 씨를 만났다. 거의 매일 이 곳에서부터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보온을 위해 모자와 마스크 등을 착용할 것을 권유하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마시는 물 한 잔은 보약보다 더 좋다고 했다.

이 곳에서 배드민턴을 친다는 여성분을 만났다. 겨울철에는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이 시간에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이 없지만,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장을 이용한다고 했다. 또, 동호인 상호 간의 우애를 다지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남산은 울산의 허파라고 불릴 만큼 사람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여 상쾌함을 맛보게 하는 휴식처이기도 하다.

고도 121m의 야트막한 산으로 접근성도 좋고 어려움 없이 산책할 수 있어 신정동, 옥동, 삼호동 등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울산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남구 유일의 전망대이기도 하다.

남산 곳곳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정자에 올라서면 멀리 해가 솟아오르는 동해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영남알프스라고 일컫는 천성산 준령도 보인다. 발아래는 도심 사이로 흐르는 태화강 강줄기와 십리대숲의 아름다운 경관도 볼 수 있다.

맑게 갠 날에는 멀리 격동 마을, 와와 마을, 성안까지도 아주 가깝게 보인다.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다 은월 테니스회원을 만났다. ‘은월’에 관해 물었더니 거의 매일 테니스를 즐기면서도 왜 ‘은월’ 인지 모른다고 했다.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그만큼 향토애가 부족한 탓에 지명은 물론 사는 곳의 속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이 보편적인 상식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간혹 타지의 사람이 울산에 관해 물으면 그 답이 궁색해도 그냥 지내기가 일쑤였다.

이번에 기사를 쓰기 위해 남산을 돌아보니 기존 족구장 이외에도 풋살 경기장, 스쿼시장이 생겼고, 테니스장 코트도 클레이코트에서 케미컬로 바뀌었다. 몇 년 사이에 주민 생활체육 시설이 많이 개선되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이제부터 우리도 주민으로서 내 고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지역 향토사에 대한 지식도 쌓아가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언젠가 타지에서 울산대공원을 찾아온 아이가 “아빠 우리가 사는 곳에는 왜 이런 공원이 없어”라고 부모에게 물어보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처럼 우리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하고 함부로 하기도 한다.

우리가 사는 울산에도 가지산 사계를 비롯하여 반구대 암각화, 작괘천, 선바위, 십리대밭, 파래소 폭포, 등 12경이 있다.

이렇게 지형적인 이점으로 인해 태풍이나 홍수로 인한 피해가 적은 것도 울산시민이기에 누리는 자연의 혜택이 아닐까! 그 때문에 시민의 긍지를 가지고 보다 더한 향토애로 내 고장을 사랑하여야 할 것 같다.

마스크 기부 손편지

2020년 5월 주민이 쓴 글

# 마스크 기부 손편지_(1)

안녕하세요.

저는 신복초등학교 4학년 여○민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힘드시죠?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제 용돈에 일부지만 그래도 기부하고 싶은 마음에 마스크를 조금 샀어요.

이 마스크를 마스크가 없어서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좋은일에 썼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아저씨들도 힘내세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 신복초등학교 4학년 여○민 올림 –

# 마스크 기부 손편지_(2)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4학년 올라간 초등학생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만 있어야 되니까 정말 갑갑해요!

저는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의 보템이 되고자하는 마음에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저의 용돈으로 하는거라 선물은 많이 준비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잘 써주세요~

감사드려용

작은 선물이라서 죄송해용~

I’m sorry…

[명예 기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020년 4월 주민이 쓴 글

남구명예기자 윤경숙

차디찬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계가 초비상이다.

석달이 지났음에도 떠들썩함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문득,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라는 시가 떠올랐다.

그 흔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에게 봄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3월27일 신정1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통장회의가 열렸다.

이날 남구 전 구민에게 덴탈용 마스크 1인당 3매가 배부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달받고 포장을 하게 되었다.

회의가 끝나고 송상화동장님과 직원들이 손을 걷어 부쳤고, 통장님들은 물론 신정1동자율방재단원들, 신정1동예비군중대원들 그리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까지 손을 보탰다.

포장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을 해야 했고, 신정1동 전 주민 분량이라 밤 늦게 까지 이어졌다.

작업장은 말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해갔다.

쌓여 있는 박스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어깨가 빠질 것 처럼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입밖에 꺼낼 수 없었다.

다들 힘든 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밤늦게 까지 작업은 계속되었다.

오로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마스크를 전달해야겠는 일념 하나로, 송상화동장님은 그저 묵묵히 마스크를 봉투에 담으셨고, 동직원들은 열손처럼 작업했다.

밤늦게 드디어 빼앗긴 들에도 봄이 왔다.

코로나19에 빼앗겼던 봄을 구민 모두에게 찾아주게 되어 힘들었던 시간이 눈녹듯 사라졌다.

정말 정말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남구민들께 이 글귀를 선물로 받친다.

‘千災雪捎萬福雲興’

(*천재설소 만복운흥)

*천가지 재앙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만가지 복은 구름이 일 듯 일어난다.

[블로그 기자] 즉석에서 뽑은 칼국수 한 그릇, 신정시장 칼국수 골목

2020년 4월 주민이 쓴 글

칼국수 좋아하시나요. 멸치육수로 우려낸 따뜻한 국물에 탱탱한 면발, 그리고 착한 가격은 오랫동안 서민들의 배를 채워주는 단골 메뉴였습니다. 신정시장은 남구를 대표하는 전통재래시장으로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데요. 그중에 여전히 인기가 많은 칼국수 골목을 다녀왔습니다.

3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고 칼국수를 팔고 있는 여러 식당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골목이 따로 있습니다. 혹시 시장에 오셨는데 위치를 잘 모르겠다면 한번 여쭤보세요. 바로 답을 해줄 정도로 나름 유명한 거리입니다.

칼국수 식당들과 국밥을 파는 곳도 많이 보이시죠. 먹자골목으로 형성되었는데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어느 한집은 4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참 많은 사람들이 신정시장을 다녀갔을 겁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한산했던 골목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식당들도 음식을 만드느라 갑자기 분주해집니다.

칼국수 골목만의 특별한 점을 얘기하라면 즉석에서 면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주문을 하고 들어가면 바로 반죽을 밀기 시작하시는데 그 모습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참 정겹습니다.

뜨뜻해지는 온돌 바닥에 앉아 주위를 둘러봅니다. 칼국수 한 그릇에 4천 원이네요. 지금 물가 상승을 생각했을 때 많이 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착한 가격의 서민음식입니다.

오래 걸리지 않아 칼국수와 맛있게 보이는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김가루와 깨, 잘게 썬 파와 고춧가루가 올려져 있는데 굵고 탱탱한 면발이 먹을 때마다 콧등을 치니 재미가 있습니다. 양이 꽤 많습니다. 소자를 시켰는데 배불리 먹고 나옵니다.

신정시장에서 울산 페이로 결재하시면 할인이 자동 적용됩니다. 판매자분들에게도 수수료가 없어 서로에게 혜택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신정시장은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고 최근 공영주차장까지 완공이 되어 편의 사항을 갖췄습니다. 고객쉼터 안에는 수유실과 사물함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사물함의 경우 100원짜리 동전 하나만 있으면 이용 가능하고 다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오랜 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 때문에 소상공인분들의 타격이 너무 심합니다. 시장분들도 청결과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합니다. 어서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블로그 기자] 울산과학관에서 아이와 함께 창의력과 상상력 키워보세요

2020년 4월 주민이 쓴 글

 울산과학관은 2011년 3월 개관한 이래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과학교육기관입니다. 규모가 꽤 큰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에 저도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험하러 다녀왔습니다.

< 4월 프로그램 예약접수 시작일 변경 안내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유치원 및 각급학교 휴업연장’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한 4월 체험프로그램 예약접수 시작일을 변경 공지합니다.

기존 3/25(수) -> 변경 4/7(화)

※ 추후 기간이 연장될 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오는 분들이 많은데, 정문 쪽에 수유실도 있으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짐 보관소도 있는데 100원 넣고 이용하시면 되고 열쇠를 잃어버리시면 10,000원 보상해야 하니 잘 소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 과학관은 지하 2층부터 해서 6층까지 이어져 있고 층별로 다양한 테마의 과학 공간이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개별신청, 단체신청) 후 참여가 가능합니다.

(전시관 관람은 예약 신청 없이 관람 가능, 관람에 대한 안내는 과학관 소개>이용안내 참고)

예약은 예약 접수 기간에만 가능(매월 25일, 특별프로그램 공지사항 또는 팝업창 참고)

단체예약은 울산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만 예약할 수 있으며, 초/중/고등학교는 학기별 1회, 유치원,어린이집은 년 1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일반(개인) 프로그램은 1개월 단위로 예약 목록을 공개하고 있으며, 9시부터 프로그램 운영 시작 하루 전 낮 12시까지 예약 및 취소가 가능합니다.

사전 취소 없이 미참석한 회원은 프로그램 운영일 기준으로 향후 2개월간 예약 불가합니다.(전화 취소불가)

프로그램에 참석하신 예약자분들은 반드시 운영자에게 참석 확인 후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자에게 확인받지 않으면 미참석 회원으로 등록되어 향후 2개월간 예약이 불가합니다.

< 관람 유의사항 >

– 울산과학관 실내·외 전 지역 금연 시설입니다.

– 음식물 반입 및 안내견 이외의 애완동물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전시관 입장 전에 휴대전화는 전원을 꺼주시거나 진동으로 전환하여 주십시오.

– 전시물에 손을 대거나 손상을 입힐 수 있는 행위는 절대 삼가 주십시오.

– 플래시/삼각대 등을 이용한 촬영과 상업적 용도를 위한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야외 관람로에서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울산과학관 실내 전 지역 일체 음식물 반입 금지

< 유아 동반 관람 시 주의사항 >

1일 유아과학관 체험교실 단체관람은 울산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미취학 단체 신청 가능(평일 오전만 가능)

유아과학체험실 안전지도 및 관람 후 정리 정돈은 해당 기관 인솔자가 실시.

미취학생이 유아과학체험실이 아닌 곳을 관람 시는 보호자 동반 하에 관람.

1층 로티ㆍ로리체험관 개인 관람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1학년-2학년)을 위한 시설이며 1회 40명 기준, 30분 사용 가능(평일 오후와 주말 및 방학기간 체험 가능)

자유 입장이니만큼 아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가 옆에서 같이 지켜주시고, 볼풀장은 5세 미만, 미끄럼틀은 5세 이상 체험(내부 유모차 반입 금지)

​2층 유아과학체험실 개인 관람은 취학 전 유아들을 위한 시설이며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하여 자유 입장 가능(단 평일 오전 제외, 방학기간 이용 가능)

1층에서부터 꺄르르 하는 소리가 들리게 하는 이곳은 어린이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로티&로리 체험관입니다.

0~9세까지 입장 가능하며 성인은 부모님만 보호자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로티, 로리 체험관. 밖에서 봐도 재밌을 것 같은데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2층 유아과학체험실도 보호자와 동반하여 자유 입장 및 체험 가능합니다. 나중에 조카나 딸이 생기면 다시 가야겠습니다.

웬 수조가 있나 했는데 로봇 물고기가 있는 거예요! 로봇이 어디에 있는지 봤는데 진짜 저 물고기 모양이 말 그대로 로봇이 물고기였습니다. 형태가 너무 감쪽같아서 찾기 힘들었어요 ㅎㅎ

스크린으로 곤충채집하는 모습이에요. 요즘엔 곤충채집을 잘 하지 않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겠네요.

울산의 자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아기들이 이 굴에 들어가는 걸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곤충, 토양, 나무 등 자연에 대해서도 깊숙이 알 수 있어서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3층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에 대해 자세히 체험하고 느껴보는 공간입니다.

체험존마다 이렇게 동작법과 원리,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욱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열기구는 키 130cm 이상 체험할 수 있고, 유아의 경우,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체험해 주셔야 합니다.

기계 작동 오류 등 발생 예방 및 점검 시간인 12:00~13:00에는 체험하실 수 없습니다.

예쁘고 신기했던 빛의 공간이에요. 포토존처럼 예쁘게 잘 되어있어서 기분 좋게 둘러본 곳이었습니다.

4층은 착시현상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여기는 약간 도깨비 도로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기하면서도 어지러우니 어지럼증이 많으신 분들은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화하는 사람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착시 현상 체험존이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5층에는 태양계, 지구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공간입니다.

평소에는 액체처럼 보이지만 자석을 갖다 대면 자기장이 생기고 그 자기장이 있는 부분만 자기력선을 따라서 뾰족하게 솟아오릅니다. 움직이는 유체 자석의 피아노 선반 아래에는 세기가 다른 자석이 각각 붙어있습니다. 건반을 누를 때마다 자기력의 세기가 달라져서 자성유체의 움직임 또한 달라집니다. 자성유체는 1965년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아폴로계획 추진과정에서 우주 기기나 우주 옷의 봉인재로 개발되었습니다.

토네이도의 원리를 이해시키는 공간. 주변을 맴돌면 저렇게 토네이도가 발생됩니다.

내 2세의 얼굴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신기했지만 부정하고 싶네요^^

갤러리도 전시되어 있으니 구경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과학관은 이번이 첫 방문이어서 ‘너무 딱딱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체험해 보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을 쉽고 재밌게 접해볼 수 있어서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체험 공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자녀와 함께 놀면서 배우는 과학 공간 – 울산과학관이었습니다.

[전화] 052-220-1700

[개장] 평일 10:00 – 17:00 / 주말 10:00 – 17:00

(12:00-13:00 관람불가)

공휴일/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블로그 기자] 가족과 함께 걷고 싶은 산책로, 달동문화공원

2020년 4월 주민이 쓴 글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바로 울산문화공원입니다.

이 문화공원은 남구 달동에 위치하고 있어 흔히들 달동문화공원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울산 남구청과 문화예술회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마다 다양한 축제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어 늘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문화공원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200

위치는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200 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편하게 방문이 가능한 곳에 있습니다.

문화공원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문화공원을 한 번 둘러볼까요?

주차장 옆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습니다. 사계절 내내 푸른빛이 도는 울창한 대나무가 저희를 맞이해줍니다.

보통 공원이라 하면 소규모이기 마련인데, 이 문화공원은 생각보다 큰 규모를 갖춘 곳이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큰 건물들이 가득하였고 그 속에 둘러싸인 문화공원은 도심 속의 쉼터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매점이었습니다. 간식거리나 음료를 구매할 수 있었고, 여기저기 테이블이 있어 먹는 것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걷다가 허기가 느껴진다면 간단한 간식거리를 통해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공원은 겨울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낮에는 햇볕이 따뜻하여 산책을 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반려견과 동반 출입이 가능하여 산책시키기에도 아주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와 같은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켜야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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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설치된 벤치가 정말 많았습니다. 산책을 하다가도 잠시 쉬어가고, 또 함께 온 누군가와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꽃과 나무가 많아서 산책로가 더욱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공원을 둘러보면서 눈에 띄는 독특한 조형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시계탑! 이곳 또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일본과의 외교를 담당하였던, 통신사 충숙공 이 예 선생님의 동상이 세워져있습니다.

일본과의 문화교류에 힘쓰셨던 분이셔서 문화공원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예 선생님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공원의 특징적인 장소 중 하나는, 벽천 분수입니다. 아직 겨울이라 분수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여름에 오면 정말 시원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영산홍이 피기에는 조금 쌀쌀한 날씨인 것 같기도 합니다.

영산홍의 개화 시기는 4~5월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리면 문화공원에 빨간색 꽃들이 피어날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문화공원이 되겠네요!

남구청과 공원을 잇는 사잇길에 설치된 조형물들입니다.

평상시에 이곳은 지나다니는 차량 통행량이 많지는 않아서 한적한 길인데 이렇게 알록달록한 색감의 조형물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걸으며 눈으로 즐기기에 충분하지요.

재미있는 점은 문화공원이라는 이름이 걸맞게, 야외공연장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조형물들이 있는 거리 한 편에 마련된 조그마한 무대와 객석! 이곳에서 행해지는 공연을 본다면 정말 낭만적일 것 같아요. 행사에 대한 안내도 나와있었습니다.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언제든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었습니다.

또한 점심시간을 맞이한 직장인들이 소화시키기 위해 가볍게 걷기에도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평일과 주말에 상관없이, 시간이 날 때 가족과 함께 나들이 삼아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페스티벌들이 이곳, 문화공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니 그 날짜에 맞추어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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