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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주민이 쓴 글

[블로그기자] 선암호수공원 조형물과 연꽃지

더위가 물러가고 걷기 좋은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햇살은 따뜻하지만 바람은 시원해 산책하기 좋은 선암호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선암호수공원은 남구 도심지에 위치해 있는 수변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선암호수공원은 선암댐과 저수지 주변의 자연 경관을 활용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가 공존하는 생태호수 공원을 조성하여 2007년 1월에 개장하였습니다.​

선암호수공원은 지압보도, 데크광장, 탐방로, 장미터널 등의 산책로와 야생화 단지, 꽃단지, 생태습지원, 연꽃군락지 등의 자연탐방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조잔디축구장, 우레탄족구장, 서바이벌게임장, 모험시설, 피크닉잔디광장등 레포츠 시설도 갖추어져 있는 곳입니다.​

이런 선암호수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다양한 조형물과 벤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포토존으로도 좋은 곳이기에 선암호수공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추억 사진을 남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래의 꿈 축복의 합창 조형물입니다. 고래의 꿈은 지구를 품고서 평화와 사랑을 꿈꾸는 고래를 형상화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축복의 합창은 울산의 자랑인 포경의 근거지로 유명한 장생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의 장생포는 사람과 고래가 함께 어울리는 생태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고래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사람과 고래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축복의 합창소리가 울려 퍼지는 생태 도시 울산의 행복한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입니다.​

부자와 고래 꿈꾸다입니다. 돼지는 부를 상징하는 동물로 등에는 부를 상징하는 해바라기, 엽전, 제비가 새겨져 있는 양탄자를 두르고 있습니다. 돼지 등에 올라타서 귀를 잡고 소원을 빌어 보는 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래 꿈꾸다는 울산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반구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수면 위를 솟아오르는 고래를 역동적으로 표현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울산과 고래의 이미지를 함께 떠오르게 합니다. 암각화의 일부를 입체화하여 현재의 울산과 연계성을 부여하였습니다.​

행운과 고래의 시간 여행입니다. 두꺼비는 인연, 연결, 재물, 승진, 태몽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에는 옛날 화폐인 상평통보를 물고 허리까지 두르고 있습니다. 두꺼비가 물고 있는 상평통보를 돌려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고래의 시간 여행은 책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에 물결치는 듯한 곡선에 파도치는 모습과 귀신 고래 여행, 표지에는 반구대 암각화를 새겨 넣었습니다. 고래의 형상을 투각해서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펼쳐진 책 부분에는 여러 종류의 고래들이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조형화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8회 한마을 미술 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유현이 작가의 여인입니다. 여인은 우리 시대 여인 어머니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간과 흔적 속에 주인 없는 의자가 바로 쉼터이자 어머니의 마음임을 표현해 놓았습니다.​

​선암호수공원에는 연꽃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연꽃 단지는 제1연꽃지와 제2연꽃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1연꽃지는 2.400제곱 미터, 제2연꽃지는 3.000제곱 미터의 규모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은 더러운 물에서 자라나 깨끗한 꽃을 피워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고 합니다.​

특히 불교에서는 속세에 물들지 않고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청정함의 상징으로 극락세계를 비유하기도 합니다. 또한 연꽃은 다산의 상징으로 여성의 옷에 연꽃무늬를 새겨 자손을 많이 낳기를 기원하기도 했다고 알려집니다.​

​연꽃 생육에는 토심이 깊고, 진흙 토질을 좋아하며 기온은 15도 이상 6개월 정도가 유지되는 지역이 가능합니다. 개화 시기는 7월 초순에서 8월 하순경이니 이때 연꽃지를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연꽃지를 따라 따뜻한 햇살과 맞으며 걸어보는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푸르른 하늘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연꽃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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