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주민 앤수정
바람이
뒷골목으로
낙엽을 모으는 11월
하필
그대의 눈동자는
지금 왜
떠오르는가?
코트 깃을
세우고 햇살같이
미소 짓던 그대
낙엽 태우는
알싸한 향이
창문을 기웃거리는 11월
어찌하여
그대의 목소리가
지금 떠오르는가?
그리운
그대는 깊어가고
만날 수 없는 가을은
전신주 기대어 우네
동네주민 앤수정
바람이
뒷골목으로
낙엽을 모으는 11월
하필
그대의 눈동자는
지금 왜
떠오르는가?
코트 깃을
세우고 햇살같이
미소 짓던 그대
낙엽 태우는
알싸한 향이
창문을 기웃거리는 11월
어찌하여
그대의 목소리가
지금 떠오르는가?
그리운
그대는 깊어가고
만날 수 없는 가을은
전신주 기대어 우네
남구명예기자 윤경숙
10월3일 개운포성을 답사하면서 방치되어 있는 개운포성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후 10월23일 남구청에서 개운포성 답사가 있어 다시 동참했다.
‘개운포성을 국가사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 십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참여자 중에는 개운포성이 고향인 사람들, 울산향토사도서관장, 성곽연구위원, 향토사연구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분야는 달라도 이날 모인 이유는 한 가지로 모아졌다.
‘개운포성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개운포성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해야 하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들었다.
-개운포성은 경상좌도 수군을 통솔했고
-부산 다대포에서 영덕 축산포까지 수군진을 통속했고
-85년간 경상좌수영성은 개운포성이었고, 이후 만호진성, 울산도호부 수군진 선소(세조 5년1459~중종 39년1544, 1510년 좌수영성 석성으로 축조)였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가사적으로 지정해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압도적이었다.
개운포성지 전체를 한 바퀴 도는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다.
문화유적으로 보존되어야할 개운포성지를 마구 밟고 다녀도 되는지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 마다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
울산에 살면서 개운포성지가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하루 빨리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소중한 문화유적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처용암 가는 길에 개운포성지도 한 바퀴 돌아 보시라 적극 추천한다.
명예기자 김순점
울산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색색의 나무들이 자태를 뽐내며 가을을 누리고 있습니다.
공기가 맑은 날이면 가까이보이는 산들도 그 능선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저는 오늘 남구의 자랑거리인 태화강 동굴피아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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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0~70대의 어르신들은 남산동굴이란 지명에 더 익숙해져 있고 그 옛날 막걸리와 파전을 팔았던 곳으로 기억되고 있는 곳이죠.
그런 일단의 시민들에게 휴식처였다가 한때 황폐화 된 남산 동굴은 2017년 시민들에게 되돌아왔습니다.
추억으로 빛나는 어르신들과 상상으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일제강점기 동굴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어 현재 여러 가지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지금 태화강동굴피아는 동굴안의 볼거리도 좋지만 남산사로 향하는 거마길 절벽위의 비래정도 경치가 그럴 수 없이 아름답습니다.
도도히 흐르는 태화강과 회전카페가 보이시죠?
그리고 근래에 새로 생긴 남구와 중구를 잇는 이예대교와 은하수다리입니다.
저 멀리 경기도에서도 걸어보려고 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산위만 경치가 좋은가 하면 동굴피아 3동굴의 지하도로 나와서 태화강가로 나서면 그 또한 경치는 입을 다물게 하지요.
복잡다단한 생활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의 생활에서 자연으로 나아가기란 여간 마음을 내지 않으면 안되지요.
여기 가까운 자연이 있습니다. 바로 동굴피아를 깃점으로 태화강 나들이를 하시면 어떨까요. 가을이 여러분 마음으로 쏘옥 안겨 들 것입니다.
남구명예기자 윤경숙
해마다 여름이 되면 반구대암각화는 속수무책으로 물속에 잠겨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정부에서 시에서 구에서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안타까움만 커져가고 있다.
물이 빠지기를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반구대암각화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에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 시민단’은 지체없이 반구대암각화로 달려갔다.
11월4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 시민단 80여명은 반구대암각화 일원을 대대적으로 환경정비에 들어갔다.
물이 빠져나간 반구대암각화 일원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고, 시민단은 팔을 걷어부치고 내려가 샅샅이 청소를 했다.
곳곳에는 지난 장마 때 떠내려온 나무, 그물, 플라스틱통, 온갖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어 시민단은 내집을 치우듯 말끔하게 청소를 했다.
시민단은 주운 쓰레기를 들고끌고 바깥으로 옮겼으며, 신발과 옷은 온통 진흙과 먼지투성이가 되었지만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시민단은 입을 모아 말했다.
반구대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반구대암각화와 함께 하겠다고…..
반구대암각화가 물에 한 번 잠길 때 마다 훼손의 심각성도 더 깊어지고 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반구대암각화는 점점 훼손될 것이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 갈지도 모른다.
유네스코 등재를 꿈꾸고 있는 반구대암각화를 위해 우리 모두는 다시 팔을 걷어부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반구대암각화는 우리를 향해 오늘도 외친다.
“OUV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명예기자 김시훤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에 의해 전통시장의 운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수암시장을 다시 살리고자 코로나19 대비 언택트 장보기를 실현하기 위해 2020년 11월 2일부터 온라인 장보기를 시범운영한다고 합니다.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네이버 장보기(Beta)에서 진행되는 서비스로서 동네시장 이외에도 홈플러스, GS프레시몰, 농협 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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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방법은 휴대전화 또는 PC로 네이버에서 ‘수암상가시장 장보기’를 검색한 후 원하는 상품을 골라 주문하면 됩니다.
동네시장 장보기 “수암상가시장”의 배달지역은 남구(삼산동, 달동, 야음동, 신정동, 옥동, 여천동, 선암동, 상개동) 중구(성남동, 우정동)입니다. 배달시간은 매일 10:00부터 19:00까지이며,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달이 가능합니다. 예외적으로 공휴일에는 다음날 낮 1시까지 배달됩니다. 배달비용은 4,000원이지만 현재에는 1개만 사도 무료배송입니다.
전통시장 장보기 시범운영이 울산시 전체의 전통시장으로 확대되고, 전통시장도 언택트 활동으로 계속적으로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할 수 있게 울산시 남구 구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11월도 중순을 넘어서면서 이제 가을의 흔적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울산 곳곳에 있는 나무들도 이제 겨울 채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나뭇잎 보다 떨어진 낙엽들이 더 많은 시기가 바로 이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늦가을이면 추천하고 싶은 도심 속 가을 명소들 중에서도 철새공원 내에 위치한 은행나무 정원에 꼭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을이면 가장 아름답게 변신하는 은행나무 정원은 이름처럼 가을에 꼭 만나봐야 할 풍경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에 위치한 철새공원은 많은 시민들의 산책코스와 나들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은행나무 정원이 있는데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쉬어가기 좋은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지난 11월 11일에 은행나무 정원이 얼마나 물들었을까… 하여 찾아갔더니 아직은 덜 물든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제법 떨어진 곳도 있는 등 나무마다 단풍 시기가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살짝 아쉬움이 남는 풍경이었기에 조만간 다시 찾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이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이곳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11월 19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다시 은행나무 정원을 찾았습니다. 와~~ 입구에 들어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며칠 사이에 그 많았던 잎은 거의 다 떨어지고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바닥에 쌓인 낙엽들로 인해 정원 전체가 노랗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비가 왔고 흐리기도 한 날씨여서 더 짙은 색감의 단풍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노란 은행잎과 대비되는 붉은 단풍잎과 남천의 붉은 열매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초록과 대비되는 빨간 낙엽들이 마치 일부러 이렇게 꾸며놓은 듯 아름답습니다.
어느새 은행나무 정원에도 깊은 가을의 정서를 느낄 수 있게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도심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자체도 참 행복한 일입니다.
나뭇가지마다 빼곡하게 달려 있던 노란 은행잎들이 모두 바닥으로 떨어져 노란 카펫을 이루고 있는 풍경은 장관이었습니다.
풍성했던 나무들은 이제 앙상한 가지들이 더 잘 보는 채로 서둘러 겨울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은행나무 정원 한쪽에 자라난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만 아직 풍성함을 그대로 유지한 채 손님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은행나무와 비교했을 때 이 나무는 아직 가을의 절정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합니다. 마치 서로의 시간이 다르다는 듯 말이죠.
초록색에서 노랗게 물든 잎들이 어쩜 이리도 색이 곱게 물들었는지… 은행나무 정원을 찾은 이들이라면 모두가 이 나무 앞에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게 됩니다.
노란 은행잎과는 또 다른 느낌의 노란색이라 더 매력적입니다. 좀 더 밝은 노란색이 비가 온 뒤 잠시 갠 하늘 위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반짝반짝 빛을 냅니다.
온종일 비가 올 것만 같았던 날씨가 갑자기 개자 파란 하늘이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노란 단풍과 함께 멋진 대비를 이룹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제법 많이 와서 온통 노란 은행잎으로 덮였는데 드문드문 물웅덩이를 만들 정도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벤치에는 떨어진 낙엽들이 쉬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정원 옆쪽으로도 또 다른 은행나무들이 있습니다. 은행나무 정원에 가셨다면 함께 걸어보면 좋은 길인데요. 입구 쪽에 붉은 단풍까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바닥에는 노란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은행나무 정원이 거대한 노란 카펫이었다면 이곳은 결혼식의 레드 카펫이 깔린 것처럼 좁고 긴 노란 카펫 길입니다. 너무도 아름답지 않나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올 때면 하염없이 날리는 은행잎들도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온 뒤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마도 며칠 사이로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되는 가운데 이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을의 운치와 낭만이 가득한 이 길을 가을이 떠나기 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찾아오고 있는 요즘 따뜻한 가을 햇볕 아래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장생포둘레길 산책에 나섰습니다. 마을을 둘러서 있는 장생포 옛길을 걸어본 건 처음이었는데요, 한적한 분위기에서 한 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힐링 되는 기분이었답니다.
장생포둘레길 입구는 장생포문화마을 쪽과 장생포 치안센터 방향에서 들어가는 각각 2곳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 걷기에는 장생포 문화마을 쪽이 더 나은 듯하며 벽화를 먼저 보면서 걷고 싶다면 장생포 치안센터 방면 입구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벽화마을이 시작되기 전 안내 표지판이 눈길을 끕니다. 여러 나무들을 이어붙인 모습이 뭔가 산을 오르는 듯하기도 하고 나무 안내판 자체가 주는 예스러운 느낌에 마음에 전해지면서 정말 어릴 적 옛 마을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벽화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장생포의 옛 모습을 정말 사실적으로 그려놓은 흑백화라든지, 집의 배관들을 이용해 꽃 가지로 승화한 작품이라든지 마을과 잘 어우러지게 작업을 한 모습이어서 하나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림들이 많았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 가는 것도 마음먹기가 쉽지 않은 요즘 이렇게 야외에 있는 벽화들을 보며 힐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벽화입니다. 사실적이면서도 천진난만한 미소에 정말 지나칠 수 없고 계속 서서 보게 되는 벽화였습니다. 흑백 인물들 위로 아름답게 만개한 꽃까지의 모습까지 정말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작품이었답니다. 꼭 이 두 사람이 어디선가 튀어나올 것 같은 그런 친근함과 사실감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습니다.
우짠샘이 다다랐습니다. 장생포에는 3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이 우짠샘만이 우물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윗마을에 있다고 우짠 샘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주변 개발사업이 진행되었고 그로 인해 더 이상 우물에 물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을의 생명수 역할을 하였으며 마을 주민들의 소통을 담당했던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조형물을 통해 잘 표현해놓은 모습이었답니다.
대나무밭이 가을 햇빛을 받으면서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놓은 듯합니다. 어렸을 적 외할머니 댁이 생각나는 듯한 그런 정겨운 냄새가 나는 골목의 모습입니다. 마을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정비를 잘 해놔서 약간 경사는 있었지만 걷기 편안했답니다.
길을 걷는 중간중간 마을에 대한 설명을 적어놓은 안내판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 장생포 옛길은 1940년대 포장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장생포와 읍내를 왕래할 수 있는 유일한 간선도로였다고 합니다. 장생포를 드나들 수 있었던 메인 스트릿(?) 이라고 보면 되겠죠? 지금은 비록 한적한 길이 되었지만 그만큼 잔잔함을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생포 옛길은 장생포고래로 179번길로 옛 이름은 오래된 샘(우짠샘)이 있다는 의미로 샘골 또는 새미골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장생포 하면 고래 또는 큰 배가 떠오르듯이 마을 곳곳의 조형물들도 그런 모습입니다. 고래를 보러 달려가거나 배의 키를 잡고 개구지게 운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장생포와 잘 어우러집니다. 아이들을 뒤 따러 선 조그마한 강아지는 만원 지폐를 물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한 번 뺏는 척해보았지만 절대 놓아주지 않아 그냥 사진만 찍었답니다
마을의 끝에 다다르자 언덕 위에 올라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래문화마을까지는 700m 전입니다. 마을을 벗어나니 탁 트인 하늘이 보여 가슴도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여기서부터 점차 벽화들보다는 낮은 산길을 내려가는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울퉁불퉁 거친 포장도로에 한쪽은 나무숲, 한쪽은 풀숲의 모습이 정말 어릴 적 외할머니 댁 뒷산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벽화마을과는 또 다른 숲속을 걷는 기분에 절로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내리막길이라 그런지 올라갈 때보다 빠르게 걷는 느낌이었답니다.
고래문화마을 가까이 다다랐을 때 피크닉장과 백탑공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피크닉장은 정원수들 사이에 벤치와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 길을 걷고 나서 잠시 쉬어가거나 간식을 까먹기 좋아 보였습니다. 봄, 가을에 이용하면 안성맞춤인 장소였답니다.
백탑공원이 조성된 것은 2016년으로 2003년 울산광역시 남구와 중국 랴오닝성 라오양시가 국제우호도시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남구청장이 랴오양시를 방문하여 랴오양시장에게 우호도시 공원을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백탑공원은 멀리서 보았을 때 차이나타운의 느낌을 주는 모습으로 장생포와는 다른 또 다른 풍경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백탑공원을 지나자 저 멀리 울산대교가 보입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서서 울산대교를 보기는 처음인 듯합니다. 옛길을 빠져나오니 멀리 장생포 고래 박물관과 고래바다여행선이 보입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말 그대로 배를 타가 바다로 나가 고래를 보는 배입니다. 만약 고래바다여행을 타고 고래를 보지 못했을 경우, 30일 이내에 고래박물관, 고래문화마을, 울산함 3개의 관광 입장권 중 하나를 무료로 또는 4D 영상관을 제외한 고래생태체험관 입장권을 40% 할인하여 제공한다고 하니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남구를 맛깔나게 소개할 명예기자를 모집합니다.
우리구의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모습을 전해줄 역량 있는 울산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활동기간은 2년이며, 활동실적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모집대상: 지역소식의 발굴, 제보 및 취재활동 및 구보의 모니터 활동이 가능한 울산시민
모집기간: 연중 상시
지원방법: 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 (nieat2424@korea.kr)로 전송
문의: 기획예산실(☎226-5404)
넘치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주세요.
남구는 항상 주민의 다채로운 작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공업탑의 다음호에 실리게 되며,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을 드립니다.
원고형식: 수필, 콩트, 편지, 기행문, 시 등 다양한 형식(A4 1매 내외 14포인트)
보내실곳: nieat2424@korea.kr
문의: 기획예산실(☎226-5404)